< 미술품 진위감정 절차 >
미술품의 진위 감정은 매우 복잡하고 신중한 절차를 거칩니다.
한국미술감정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와 감정 방법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내립니다.
1. 접수
- 미술품의 소유자나 의뢰인이 한국미술감정위원회에 작품 감정을 신청합니다.
-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작품 목록을 제출하고 감정 의뢰를 합니다.
- 안목감정기간 동안 의뢰한 작품의 훼손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여러각도로 사진을 촬영합니다.
2. 계약
- 감정 절차와 비용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합니다.
3. 미술품 실사
- 감정을 위해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, 작품의 상태를 조사합니다.
4. 미술품 감정 (2가지 핵심 감정법)
미술품 감정은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, 아래 세 가지 방법을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합니다.
1) 과학 감정 (Scientific Analysis)
- 연대 측정: 양자연대측정기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작품의 제작 시기를 파악합니다.
-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합니다
2) 안목 감정 (Connoisseurship)
-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(감정위원)가 육안으로 3차에 걸쳐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판단합니다.
- 작가 특유의 붓 터치, 채색 방식, 재료 사용, 구도, 화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.
- 작가의 시기별 화풍 변화나 미묘한 특징까지 파악합니다.
- 한국미술감정위원회에서 보유한 진본 데이터와 대조하며 비교분석을 합니다.
- 작품의 과거 소유 이력, 전시 경력, 문헌 자료 등을 통해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파악합니다.
- 전시회 도록, 경매 기록, 관련 서류는 작품이 공개적으로 유통되었거나 전시되었던 기록인지 확인합니다.
- 작가의 유족이나 재단에서 작품의 진품 여부를 인증해 주는 것도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.
- 위작범이 출처 기록을 위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도있게 조사합니다.
- 객관적인 자료와 증서 등이 위조된 것인지 원본대조 및 정밀검사를 합니다.
5. 미술품감정서 발급
- 감정 절차가 끝나면 감정결과를 '진품', '가품', '감정불가' 로 표시하여 감정서를 발급합니다.
- 감정서는 작품의 매매, 상속, 보험, 기부, 소송 등의 목적으로 활용됩니다.